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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대표 명문 FC서울···최소한의 자존심 지킬까, 서바이벌 게임 내몰릴까

1일 시즌 최종전, 11위 상주에 지면 승강 PO 신세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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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에서 ‘11’은 중요한 숫자다. 11명씩이 맞붙는 종목이니 당연한 얘기이고 라운드별·시즌 베스트11 선정은 영광스러운 일이다. 등번호 11번은 보통 스피드가 뛰어난 윙어에게 배정하는, 팬들이 주목하는 번호이기도 하다. 하지만 12개 팀으로 운영되는 국내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에서 11은 피하고 싶은 숫자다. 12위는 K리그2(2부리그)로 자동 강등되고 11위는 2부 플레이오프(PO)를 통과한 팀과 오는 12월6일과 9일에 피 말리는 승강 PO를 치러야 한다. 여기서 지면 다음 시즌을 2부에서 보내야 한다.

9위 FC서울(9승13무15패·승점 40), 10위 인천(9승12무16패·승점 39), 11위 상주(9승10무18패·승점 37)로서는 이번주 말 K리그1 시즌 최종전이 그야말로 운명의 한판이다. 더욱이 서울과 상주는 12월1일 오후2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흔히 말하는 ‘단두대 매치’인 셈이다. 같은 시각 인천은 인천전용경기장에서 전남(승점 32)과 경기한다. 전남은 2부 강등이 확정된 꼴찌다.

축구 팬들의 관심은 역시 FC서울의 최종 순위에 쏠린다. 럭키 금성 시절을 포함해 정규리그 6회 우승과 5회 준우승의 서울은 지난 2016년에도 우승한 대표 명문이지만 올해는 리빌딩에 실패하며 혹독한 시련을 겪고 있다. 황선홍 감독이 시즌 초반 사퇴했고 이을용 감독대행 체제로 버텨오다 지난달 최용수 감독에게 2년 만에 다시 지휘봉을 맡겼다. 그러나 최 감독의 서울은 지난 라운드에서 인천에 덜미를 잡히며 가시밭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11위와 4점 차라 인천과 홈경기에서 비기기만 했어도 1부 잔류를 확정하는 상황에서 0대1로 지고 말았다. 만약 최종전 패배로 11위로 마치더라도 승강 PO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최악의 경우 사상 첫 2부 강등이라는 불명예를 떠안을 수도 있다. 이 경우 K리그1은 서울 연고 구단 없이 내년 시즌을 치러야 한다. 서울은 K리그 최초로 8년 연속(2010~2017년) 30만 관중을 유치한 최고 인기 구단 중 하나다.

군인 팀인 상주는 지난해 11위로 승강 PO에 끌려갔다가 승부차기 끝에 가까스로 부산을 꺾고 잔류에 성공한 경험이 있다. 서바이벌 게임이 주는 극도의 긴장감을 잘 아는 상주는 승강 PO 없이 잔류를 확정하겠다는 각오다. 올 시즌 서울과의 상대 전적은 2무1패로 열세. 하지만 가장 최근 경기인 9월30일 서울 원정에서 후반 막판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2대2로 비기는 끈질긴 모습을 보였다. 인천이 전남에 무승부 이상을 거두고 서울이 상주에 지면 서울은 11위가 된다. 똑같은 승점 40이지만 다득점에서 상주가 앞서게 되기 때문이다. 올 시즌 인천은 52골, 서울과 상주는 40골을 넣었다.

인천은 강등 위기에 처했다가 찬바람이 불면 꼭 힘을 내 ‘잔류왕’으로 불린다. 지난해까지 네 시즌 연속 강등을 걱정하다가 막판에 살아남았다. 에른 안데르센(노르웨이) 감독이 이끄는 올 시즌도 마찬가지다. 최근 3연승 중이고 최종전 상대도 2부 강등이 확정된 12위 팀이다.

한편 득점 선두(26골) 말컹(경남)은 득점왕 타이틀을 눈앞에 두고 있다. 24골의 2위 제리치(강원)는 12월1일 대구전에서 역전 득점왕을 위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득점 1~6위를 모두 외국인 선수가 차지한 가운데 나란히 13골을 넣은 이동국(전북)과 문선민(인천)의 토종 득점 1위 대결도 볼 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한 이동국의 전북은 12월2일 오후2시 전주월드컵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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