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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불명→3주 후 퇴원` 이승모, `걱정해주셔서 감사`

중앙일보

28일 경기 중 의식을 잃었던 광주 이승모가 병원에서 밝은 모습으로 사진촬영에 임했다. [광주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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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셔서 감사드린다."

골든타임을 지켜 의식을 되찾은 프로축구 광주FC 미드필더 이승모가 팬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그는 29일 광주 구단을 통해 "큰 부상은 아니어서 걱정안하셔도 될 것 같다"며 "빨리 회복해 그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광주FC 미드필더 이승모는 2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 시티즌과 K리그2(2부리그) 준플레이오프 전반 3분 상대 선수와 공중볼을 다투다가 고꾸라졌다. 공중에서 한 바퀴 돌아 머리부터 떨어지면서 고개가 꺾였고 의식을 잃었다. 이승모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유망주다.

김희곤(33) 주심은 곧바로 경기를 중단한 뒤 의료진을 호출했다. 이어 이승모에게 달려가 입을 열고 기도를 확보했다. 의료진은 심폐소생술(CPR·Cardiopulmonary Resuscitation)을 실시했다. 광주 선수들도 이승모의 축구화와 스타킹을 벗긴 뒤 다리를 마사지해 혈액순환을 도왔다. 이승모는 2분 뒤 의식을 되찾았고 병원에 이송됐다. 뇌가 산소 없이 4분 정도 버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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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경기 중 의식을 잃었다가 되찾은 광주 이승모. 그는 2-3주후면 퇴원이 가능하다. [광주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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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구단은 29일 오후 4시 현재 주치의 소견을 전했다. 광주 구단은 "이승모는 그라운드 헤더(점프) 장면까지만 기억하고, 응급실 도착까지는 기억상실이었다"며 "유성의 선 병원 응급실에 도착한 뒤 의식을 확인했다. 목과 등 왼손에 통증을 호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 구단은 "CT촬영으로 뇌출혈 여부를 확인했는데 이상이 없었다. 경추 3번 7번 미세골절을 확인했다"며 "당일 밤 광주 조선대학교 병원으로 이송해 신경외과 주치의와 면담했다. CT촬영본 추가분석결과 정밀검사가 불필요했고, 왼쪽 중지 손가락 골절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광주 구단은 "미세골절 외 특이사항은 없다. 이승모는 2-3주간 입원하여 안정 및 회복 취한 후 퇴원할 예정이다. 완전 회복까지는 2-3개월 소요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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