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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롯데케미칼, 4조 5,000억원 인니 유화단지 조성자금 마련에 나서

신회장 현지방문 직후인 다음달 금융주선사 선정착수

신디케이티드론 방식으로 국내외 은행이 관심 보여

주력계열사인데다 실적 탄탄해 5% 안팎에 조달전망

[편집자註] 이 기사는 2018년 11월 29일 11:12 프리미엄 컨버전스 미디어 '시그널(Signa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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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011170)이 인도네시아 유화단지 조성을 위한 자금 마련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신동빈 회장은 그룹 경영에 복귀한 직후 롯데케미칼을 지주사에 편입시키며 그룹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다. 동남아 생산시설 증설을 최우선 프로젝트로 밀고 있는 것도 이런 흐름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다음 달 중순 이후 타이탄의 나프타분해시설(NCC)을 포함한 유화단지 건설을 위한 공동 대출(신디케이티드론)주선사 선정에 착수한다. 타이탄은 롯데케미칼이 2010년 인수한 회사로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 기반을 두고 있다. 신 회장은 다음 달 3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베트남을 거쳐 인도네시아 반텐주 찔레곤에 있는 타이탄 화학단지 조성부지를 방문, 구체적인 투자 계획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타이탄 유화단지 건설은 40억 달러(4조 5,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자금이 필요하다”며 “그룹의 역점 사업이어서 지분 희석 부담이 적고 자금유치 규모를 키울 수 있는 대출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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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탄은 롯데케미칼의 해외 자회사 가운데 생산 능력이 가장 크다. 3·4분기 말 기준 연간 생산능력은 에틸렌 79만톤, 폴리프로필렌 64만톤, 고밀도폴리에틸렌 58만톤에 달한다. 이에 힘입어 3·4분기 누적기준 매출 1조8,922억원, 영업이익 1,89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1.1% 늘었다.

그룹이 전략적으로 밀고 있는 프로젝트인데다 실적이 탄탄한 만큼 신디케이트론 주선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롯데케미칼은 그룹에서 가장 캐시카우(현금 흐름)이 좋은 계열사인 만큼 안팎에서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경영복귀 이틀만인 10월 10일 호텔롯데와 롯데물산이 보유한 롯데케미칼 주식을 2조2,274억원에 사들여 지분 23.24%를 확보했다. 반면 롯데카드와 롯데손보는 공개 매각 방침을 확정 했다.

신디케이티드론 대출에는 그동안 롯데케미칼과 거래가 많았던 수출입은행을 중심으로 국내외 은행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내 은행과 해외은행 중 어디가 참여할 지도 관심이다. 달러 기반 자금인 만큼 해외은행은 국내 은행보다 조달금리가 낮아 유리하다. 반면 롯데그룹의 국제신용등급은 국내보다 낮아 해외 은행은 국내 은행보다 높은 대출금리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 신디케이티드론은 공동대출인 만큼 참여은행이 모두 같은 조건을 제시해야 한다.

업계에서는 신용대출을 기준으로 약 5% 안팎에서 금리가 결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담보자산이 되는 인도네시아 공장은 부동산 가치만 평가되는데다 담보가치도 높지 않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롯데그룹과 거래가 많았던 미즈호 등 일본계 은행이 다른 해외은행보다 우호적인 조건으로 대출을 해줄 가능성이 거론된다. 다만 현재 엔·달러 환율상승으로 일본계 은행의 달러조달 금리가 높아져 대출금리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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